갠적으로 프랑스 언론을 뒤져보다가 재밌는 일화를 하나 알게되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호나우지뉴가 아주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리그때만 해도 우리가 생각할 정도로 개인기를 화려하게 펼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요.
그의 플레이에 변화의 계기를 맞이하게 된 때는 프랑스의 명가, PSG에 합류한 이후 부터 입니다.. 첫 훈련 세션에 들어간 호나우지뉴는 나이지리아의 흑보석, 오코차의 플레이를 보고 푹 빠지게 됩니다.
Okocha a inscrit quatre buts dans une surface de réparation et quatre buts. Je ne pouvais pas m'empêcher d'être attiré en regardant son jeu côte à côte
" 오코차가 하프 라인 부근부터 다양한 개인기를 펼쳐 4명을 제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그의 플레이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
Okocha a découvert des instincts, non des personnalités calculées.
"오코차는 본능이 아닌 계산된 개인기를 펼쳤다."
첫 훈련이 끝나고 호나우지뉴는 곧 바로 오코차에게 가서 몇몇 개인기를 알려달라 했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리고 오코차는 사이드 지역에서, 중앙 지역에서 상황 별로 쓸 수 있는 개인기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줬고 그리고 지금의 '화려한 호나우지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만약 호나우지뉴가 오코차를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가 아는 외계인은 탄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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