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억제되어야 하지만 분노는 표출되어야 한다. '한남'표현은 수 천 년 적폐인 여성혐오와 차별에 대한 정당한 또는 최소한의 분노의 반영이다. 만일 내가 일본 제국주의 식민시대 일본인이었다면, 조선인이 뒤에게 나에게 '쪽바리'라고 욕했다고 해서 그것을 혐오표현이라고 받아들이지는 않았지 싶다. 물론 불편하긴 하였겠지만 주어지면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국 남자가 '한남'임을 인정하는 순간, 역으로 한국 여자가 한국 남자를 더 이상 '한남'이라고 부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변화하려면 대화를 시작해야 하고 대화는 인정에서 시작된다. '한남'들이여 우리가 '한남'임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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