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이기는 날마다 매니아고 농갤이고 

오클 왜 탱킹 안해요? 오클 탱킹하면서 이기고 있네요.

이런 글이 몇개씩은 올라오는데, 그냥 팀 터지고 탱킹중인 팀 이란 인식이 있어서 그런거같음

그래서 오클 상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림.

먼저 오클이 보유중인 드래프트 픽을 보기에 앞서 현재 썬더의 샐러리 상황과 휴스턴, 클리퍼스의 상황을 봐야함.

왜냐면 휴스턴, 클리퍼스 성적에 따라 픽의 가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임.

먼저 현재 썬더의 샐러리 상황. 일단 크리스폴의 맥스 계약이 21-22 까지 잡혀있는게 가장 눈에 띔.

크리스폴이 현재 썬더에서 잘해주고있지만 3년 평균 40밀의 계약은 다른팀들이 트레이드로 데려가기 어려울정도.

계약 액수 자체도 문제지만, 저렇게 크면 샐러리 맞추기도 어려움.

워즈도 일단 올시즌 틀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거같다고 했고 2년만 남게 되는 다음시즌 틀드 가능성이 높다고 함.

하여간 뭐 최악의 상황에 만기까지 같이 가야될 가능성도 있음. 근데 팀적으로는 꽤 좋은 선수같음.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있는게 선수들 인터뷰를 통해 보임.

그리고 만기 갈리날리. 사실 지금 현재 오클 선수중에 가장 가치높은 트레이드 카드임.

아마 올시즌중 틀드 가능성 99.99999%라 보면될듯. 실력도 괜찮고, 어느팀에 가져다 놔도 활용도도 좋고, 만기라서 부담도 적고.

암만 썬더 성적이 잘나와도 틀드될거라 생각. 작은 에셋이라도 얻으려 할거임.

그담 아담스랑 슈로더인데, 아담스는 애틀이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샐러리 덩어리가 커서 그렇지

2년짜리고 요즘 폼 올라와서 매력있는듯. 슈로더는 요즘 거의 폼 최고조에 2년 30밀이면 가격도 괜찮아서 더 매력적이고.

틀드 안했으면 하지만 될 가능성들이 좀 되는듯. 급하지 않아서 대가가 크지않으면 안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지금 성적도 괜찮고...

그담 싸이버선수 로벌슨인데, 2년째 경기 못나오고 있지만 샐러리를 10밀씩 먹는중... 올해 만기고

팀의 관리 소홀 지분도 크기때문에 선수를 욕하고싶진않음...

그리고 나머지는 짜잘함



현재 사치세 라인 아래로 셀캡 떨군 상태라 급할것도 없음.

혹 사치세 라인을 넘었다해도 몇년간 사치세 라인 넘을 일 없어서 징벌적 사치세 소리하는건 의미없음.

드래프트 픽에 중요한 영향을 줄 휴스턴 샐러리캡.

털버럭과 카펠라가 함께 22/23 시즌까지 묶여있는걸 볼수있음. 고든까지도 23/24시즌까지 묶여있음

얘네 코어로 그때까지 죽기살기로 달린다는 뜻. 그 후의 운영은 지금 알수없는거고...

그리고 또 하나의 요주 팀인 클리퍼스 샐캡.

자지새끼랑 개와이가 20/21까지 묶여있고, 21/22가 플레이어옵션인데 이새끼들은 옵트아웃하고 런할수도있어서 단정짓기어려움.

최소 20/21시즌, 최대 21/22시즌까지 클퍼는 확정적으로 달린다보면됨. 그 후 저 두명이 또 재계약을 하면 더 하는거고 아니면 뭐 리셋하던가할듯.

여기까지 결론

1. 썬더는 이미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왔고, 무리하게 틀드할 이유가 없음. 급한 입장이 아니란 말임.

틀드에 관해 상당히 유동적이고 적으면 갈리날리정도만 틀드 될수도. 일단 덩어리가 너무 큰 크리스폴, 아담스 샐러리 빠질때까지 존버 해야함.

2. 휴스턴은 22/23시즌까지 무조건 달림. 그 이후 알수없음.

3. 클리퍼스는 20/21시즌까지 무조건 달리고, 그 이후 알수없음.

근데 보통 빡세게 달리고 나면 그 이후 전력 약화는 당연한 수순이긴하니까 그걸 감안하면됨.

이 정보들을 토대로 향후 드래프트픽 총 정리 (1라픽이 워낙 많아서 1라픽만 정리)

썬더는 앞으로 7년간 최대 15장의 1라 드래프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

1. 2020년

썬더 자체 1라운드픽(탑20보호)

덴버 1라픽(탑10보호, 그랜트 틀드로 받은거)

썬더가 지금 플옵권이여도 위에 넘기힘든 10팀은 차고도 넘치기때문에 무난히 탑 20 보호 가능

덴버 역시 로터리픽에 들 확률이 거의 0이기 때문에 썬더가 행사할 확률 높음.

결론 : 2개 모두 행사 가능. 다만, 덴버 픽은 후순위 가능성이 농후하고, 썬더픽도 로터리 밖일 가능성 높음. 

순위도 순위인데 드랲풀이 별로인 점까지 더 하면 1픽 두개 모두 가치 낮은편.

2. 2021년

썬더, 히트, 휴스턴 1라픽 중 높은 순위 2개.

휴스턴(탑4보호 스왑권리, 버럭신 틀드로 받은것들)

마이애미1라픽(드라기치 틀드때 피닉스 갔다가 필라 갔다가 클리퍼스한테 간걸 폴좆 틀드때 받아옴)

휴스턴이 당장 내년 성적 뒤에서 4손가락 안에 들일은 없으니 의미없고 히트 휴스턴은 내년에도 컨텐더일것이므로

썬더 자체픽과 둘중 높은거 하나를 가져온다고 보면될듯.

결론 : 1라픽 2개 행사 가능. 휴스턴, 마이애미 성적 감안하면 후순위일 확률 농후. 썬더픽의 가치는 아직 알기 어려움.

3. 2022년

썬더 자체 1라픽(로터리보호, 슈로더때 애틀로 넘어감)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썬더가 어떤 상태일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로터리 확률이 높을듯싶음. 일단 크리스폴이 만기때라 썬더에 없을 가능성이 높고,

덩어리 규모가 큰 샐러리들이 빠지면서 본격 탱킹가도를 달리고있을것으로 예상됨. 

결론 : 로터리보호가 되면 썬더 자체픽 행사 가능. 자동적으로 로터리 보호가 됐다는건 픽 가치가 꽤 된다는 뜻, 클리퍼스의 자지랑 개와이가 옵트아웃안하고 마지막까지 달리고 있다면 클리퍼스의 비보호픽 가치는 낮을것. 만약 20/21시즌 이후 옵트아웃하고 지금처럼 런하듯 런했다면 픽 가치는 떡상할 것.

4. 2023년

썬더 자체 1라픽(클리퍼스와 스왑가능)

히트픽(로터리 보호) 

아마 클리퍼스의 자지와 개와이는 런하고 없을때 같고 스왑 권리만으로도 꽤나 가치 있을듯.

히트픽은 로터리 보호인데, 이때 옵트아웃 안한다고 했을때 버틀러 한명만 잡혀있어서 어찌될지 가늠이 전혀 안됨.

로터리보호되면 계속 2025년까지 밀리고, 그때까지도 로터리보호로 밀리면 2026년 비보호픽으로 전환됨.

결론 : 이때까지 되면 예측하기 어려움. 다만, 꽤나 가치있을수있는 1라픽 2장.

5. 2024년

썬더 자체 1라픽

휴스턴 1라픽(탑4 보호)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휴스턴의 털버럭카펠라 계약이 22/23까지 묶여있기때문에 그 이후 꼴찌로 꼬라박아서 탑4 보호가되면 2라픽 두장으로 전환됨.

모리가 보험을 쳐놨는데 휴스턴의 털버럭펠라 era 이후 행보를 알수없어서 미지수. 근데 하위권에서 놀아도 탑4 보호 걸리기 쉽지는않음.

결론 : 휴스턴 탑4 보호에 걸리지만 않으면 꽤나 가치있는 1라픽 3장 행사 가능

6. 2025년

썬더 자체 1라픽(휴스턴,클리퍼스 스왑권리)

휴스턴 탑10 보호인데 그거 빼면 세팀중 젤 상위픽 1장 가질수있음.

결론 : 꽤나 가치있는 1라픽 1장

7. 2026년

썬더 자체 1라픽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휴스턴 1라픽(탑4 보호)

2024년과 같음. 예측하기 어렵.

결론 : 1라픽 3장

보면 알겠지만, 2025년을 제외한 향후 7년 중 6년간 꾸준히 2~3개의 1라픽 행사가 가능함.

특히 웨스트브룩과 자지 넘기면서 받은 드랲 픽들이 지금 당장 행사가능한거보다

휴스턴과 클리퍼스가 우승레이스 달리고 떡락할 시점인 2022년 혹은 2023년부터 행사가능한 픽들이 대다수임.

즉, 지금 당장 순위 떨궈서 상위픽을 받아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거임.

지금 썬더의 리빌딩 플랜은 상당히 길게 잡혀있고, 올시즌은 사실 탱킹 시작도 안한 시즌이라 봐도 무방함.

일단 크리스폴의 샐러리가 덜어질 시점까지는 좋은 조건이면 틀드, 별로면 안하는 식으로 운영하게 될거같고

향후 드래프트 픽으로 얼마나 잘 줍줍하는지, 줍줍한 선수가 얼마나 잘커가는지에 따라

옥석 가려가며 기다릴거라 생각함. 그러다가 의외로 대박 건지면 미래 에셋을 팔아 전력보강하고 달릴수도있는거고,

이도저도 아니면 2022~2026년 이 시기 적당한때쯤 본격 탱킹할수도있고...

난 지금 스가도 향후 코어가 아닐수도있다고 생각함. 그정도로 썬더의 리빌딩 플랜은 길게 잡혀있고,

그 시점까지 변수가 너무많아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움.

하지만 확실한건 당장 탱킹해야하고 순위 떨궈서 상위픽 뽑으려하고 해야하는건 아니란것.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