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승규는 24일 울산을 직접 찾는다. 그가 올여름 3년여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공공연했다. 올 시즌부터 J리그가 경기 당 출전 가능한 외인의 숫자를 5명으로 제한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루카스 포돌스키 등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팀의 사정상 기회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귀국 의사를 밝힌 뒤 김승규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기업 구단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나 이젠 협상 테이블을 접은 상태다. 결국 친정팀인 울산과 다시 손을 잡을 전망이다.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한 양 측 협상은 K리그 이적 시장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급물살을 탔다. 마무리 행정 절차와 공식 발표 정도를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